하윤은요.

탈출하고 싶습니다.

혼란한 세상살이에 고통받는 중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탓하진 않습니다.
뭐든 사람이 문제(정확히는 나)니까요. 세상과 타협해야 할지,
세상을 뛰어넘어야 할지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하지만, 역시 뭐든
이겨내고 싶습니다. 그렇게 넓은 바다를 항해 중입니다.

닮았다는 말을 듣습니다.

쿼카, 우는 토끼, 바위너구리 등을 닮았다고 합니다.
예전엔 주로 초롱초롱한 캐릭터였는데,
요새 지쳐서 그런지 무기력하게 보이는 종류가 늘었습니다.
공통적인 것은 무해해 보인다는 점 같네요. 하지만 조심해요 다들.
나도 화나면 무섭다!

매주 멘탈 관리 시간을 갖습니다.

정신력 강한 동생의 ‘하윤 멘탈 강화 프로젝트’에 반강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생 하진 왈, "아이고 이 개복치야 세상 어떻게 살아갈래. 
뭘 걱정해! 뭐가 최악인데! 우리가 살면서 최악인 게 
죽는 거 밖에 더 있어??
걱정 좀 하지 마! 망할 것 같아서 무섭다고? 
그럼 망한다는 증거는 있어??"
…그래서 저도 요샌, 그래 수틀리면 죽으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아주 정말 조금 강해졌습니다..!

꾸준히 복권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탈출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

누군가의 탈출구가 되고 싶습니다.

언젠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자선단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탈출을 꿈꾸면서도, 꼭 버티고 살아남아서 누군가의 탈출구가 되고 싶은.. 
모순 덩어리입니다. 
4년 전부터 이런 다짐을 잊지 않기 위해, 
적은 돈이지만 매달 어린이 단체 세 곳에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것이 좋습니다.

어릴 때부터 반짝이는 것을 보면 눈을 떼지 못해
부모님이 까마귀라고 놀리시곤 했습니다. 
물론 반짝인다고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303캐럿의 골든 카나리 다이아몬드를 보고,
보석감정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조금 충동적인 도전이었지만, 보석 감정사 필기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꼭 실기시험을 보고 보석감정사 자격증을 따고 싶습니다.

공포물을 즐깁니다.

오컬트, 공포, 미스터리, 좀비 등 장르를 가리지 않습니다.
영화, 소설, 웹툰 등 형식도 가리지 않습니다.
처음으로 공포물을 접한 것은 10살 무렵,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검은 고양이’로, 
난생처음 느껴보는 짜릿함에 무서움을 참고 책을 끝까지 읽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로는 공포 컨텐츠를 크게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데이비드 린치,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콘서트에서 감동 받습니다.

밴드 음악을 좋아합니다. 콘서트에 가면 밴드의 생생한 라이브를
들을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지쳐서 삶의 의욕이 떨어질 쯤, 콘서트에 가면 
살아있는 게 느껴지는 것 같고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특히 어릴 적부터 10년을 넘게 좋아하고 있는 ‘넬’의 콘서트를 갈 때면 
매번 감동스럽습니다. 
넬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밴드와 음악들이 많습니다.

날 것을 좋아합니다.

복어회, 고등어회, 각종 생선회, 생새우, 우니 등..
날 것 그대로 먹었을 때 맛있는 것들이 저한테 가장 맛있습니다.
먹을 것으로 만족하려면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가끔 인생도 날로 먹고 싶은데,
그래도 제법 양심 있는 사람이라 열심히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

고양이가 부럽습니다.

고양이는 살쪄도 귀엽고, 심술부려도 귀엽고, 냥냥 펀치 날려도 
귀여워서 부럽습니다. 햇빛에 뒹굴거리는 여유가 부럽고.
마이웨이, 제 갈 길 가는 당당함 역시 부럽습니다.

눈썹 정리에 집착합니다.

다른 사람 눈썹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눈썹 정리를 누군가 제게 부탁한다면 흔쾌히 들어 줄 
의향이 있습니다.

대단합니다.